저자 조조 모예스
역자 김선형
살림
2013.12.24
원제 Me before you.
페이지 536
ISBN 9788952227829
현실적이라면 현실적일 결말이다. 단순한 로맨스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봄직 한 문제를 제시한다. 작가소개는 읽지 않고 책을 읽다가 흘러가는 시선으로 작가소개를 읽게 되었는데 결말을 암시하는 문구가 적혀있어서 어느정도 결말은 예상하고 읽어나갔다.(비단 나 뿐만 아니라 저자소개를 읽으면 왠만큼 눈치있는 독자는 바로 알아차릴 것 같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이야기가 이어진다. 물론 생각한대로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보게된 것도 있다.
작은 시골 마을에 사는 루이자는 일하던 카페에서 해고통보를 받고, 새로운 직업을 찾아다니는 중, '사지마비환자의 6개월 임시 간병인' 일자리를 소개받는다. 사지마비 환자는 상류층의,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고, 성공적인 사업가로써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하던 사업가 윌 트레이너. 교통사고로 인해 사지마비환자가 되었고, 고통스러운 삶에 대하여 자신이 원하는 것을 확고히 하던 중, 그에게 있어서 마지막 6개월에 간병인으로 루이자를 만나게 된다.
'남자친구도 있는 여주인공 루이자와 사지마비환자 사이에 어떻게 로맨스가 이루어질 수 있나' 싶은 호기심에 읽게 되고, 비장애인으로는 전혀 생각치 못했던 장애인의 삶에 대해서 '너무 주위를 돌아보지 않고 살지는 않았나' 라는 반성도 하게 되었다. 물론, 이 소설의 중심주제인 안락사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 볼 문제이다.
곧 영화화가 되어 16년 3월에 개봉한다고 하는데 기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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