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공지영
창비
2009.06.30
페이지 292
ISBN 9788936433703
이 책을 읽고 잠을 못이뤘다. 이게 말이나 되는 일인가 싶은데, 정말 일어나면 안될 일인데, 있어서는 안되는 일인데, 마음 한켠에는 '아 이게 정말 일어날 수 있겠다. 우리 사회의 시선이 이런식으로 단편적인 시선일 수 있다.' 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고 안타까웠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이미 한번 도화선에 불이 붙었던 사회적 이슈였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이미 도화선의 불은 꺼졌고 이 사건은 단지 매일매일 일어나는 뉴스 속 분노할 만한 뉴스거리였을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해자들은 이렇게, 이 사건이 조용하고 고요하게 사회에서 묻혀지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법의 사각지역을 교묘히 이용해서 사회적 약자들을 이용해먹고, 사회정의구현이라는 말과 맞지 않게 법의 울타리안에서 떵떵거리며 살고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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