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원더 Wonder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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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국  113분  2017 .12.27

스티븐 크보스키 

제이콥 트렘블레이(어기 풀먼), 줄리아 로버츠(이자벨 풀먼), 오웬 윌슨(네이트 풀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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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에서 무료영화로 보여주기에 보게되었다. 믿고보는 카카오페이지이기에 아예 처음 들어본 영화임에도 기대감을 가지고 보게 되었다. 사실 이렇게 감동적인 가족영화인지는 몰랐는데, 영화가 끝나고 나니 참 맘이 따뜻해지는 영화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주인공인 '어기'는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이다. 이 영화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어기'를 중심으로, '어기' 가족의 주변인물들을 그들의 시선으로 하나하나 풀어나가고 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보았을 성장기 학생으로써의 고민과 또 부모로써의 고민들이 개인이 가지고 있던 생각과 그것이 남들에게 비춰지는 것의 온도차이로 인하여 발생하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참 대화를 많이 나눈다. 참 따뜻한 가정이고 서로를 생각해주는 방법을 아는 가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발생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 영화는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에 대한 방법을 그린 영화이다. 선천적인 기형을 가지고 태어나 남들에게 따가운 시선을 받지만 이를 이겨낼 강한 용기를 가지고 있는 '어기'와 자신도 힘들지만 동생을 위해 자신의 어려움도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비아', 어려움을 유머로 승화시킬 수 있는 아빠 '네이트'와 '어기'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는 엄마 '이자벨'. 그외에도 친구 잭윌이나 미란다 등 모두 다 따뜻한 캐릭터들이다. 서로를 위해 자신의 어려움에서 한발짝 물러나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이들이 이 영화에서 참 멋있고, 예쁘게 그려졌다.

다만 영화에서 끝나지 않고 만약에 이 가정이 잘 살고 있는 부유층이 아닌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이라면... 이것이 가능했을까... 라는 씁쓸함또한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