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드라마 한국 123분
2015.08.05
류승완
황정민(서도철), 유아인(조태오), 유해진(최상무)
드디어 봤다. 나는 몰라서 웃지도 못하는데 이곳저곳에서 전부 "어이가 없네" 라기에 나도 어이가 없었다. 유아인과 황정민의 연기는 완벽했고 스토리도 탄탄했다. 돈이면 다되는 재벌2세 조태오(유아인)과 정의감이 불타오르는 형사 서도찰(황정민). 유아인은 정말 개또라이 싸이코패스처럼 보였고 황정민은 남 편이면 정말 대책없는 막가파이지만 내 편이면 정말 든든한 그런 캐릭터였다. 비단 유아인, 황정민 뿐만 아니라 조달수, 장윤주, 정웅인 등 출연한 배우들 모두 캐릭터가 확실했고 연기또한 감초역할들을 톡톡히 해냈다.
법의 경계선을 이리조리 넘나들며 부당한 이득을 챙기는 기득권에 대한 통쾌한 한 방이었기에 이렇게 인기를 끌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결국에 정의는 승리한다고는 하지만 승리하기 전까지 현실적이라고 느끼면 안될, 우리사회의 '이해관계'와 비양심이 씁쓸하게 느껴졌다. 얼마든지 무겁고 어둡게 진행할 수 있는 이 이야기를 진지할 땐 진지하게, 액션신은 박진감 넘치게, 코믹할 땐 코믹하게 이어나가 관객들이 지루할 틈 없는 123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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