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2월 공모주 수익 : 0원
12월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전체적으로 보지 못하고 공모주는 쉬어가는 달이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결과도 좋지 않았던 듯하다. 1년 동안의 공모주 청약 경험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전체적으로 상고하저의 경향이 매우 컸고, 또 무지성으로 청약 뒤 시장이 열리자 파는 시초가 매매가 대부분 맞아 들어가는 전략이었던 것 같다.
24년 공모주 수익 : 704,760원
지난 1년간의 공모주 청약 경험을 되돌아보면, 그동안 얻은 교훈과 시장의 흐름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 처음에는 단순히 '공모주, 그게 뭔데?'라는 느낌으로 경험해보자 싶어 시작하게 된 것이었고, 연초의 예상밖의 수익들에 계속 이어져 나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손해도 보게 되면서 점점 더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며 나름 전략적으로 접근하게 되었다.
상고하저의 경향
우선, 1년간의 공모주 청약 시장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상고하저'의 경향이 매우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상장 첫날 주가는 종종 상장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시작하지만, 단 몇 시간의 차이로 그 이후에는 빠르게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초반에 과도한 기대와 관심을 받으며 시초가가 크게 오르는 현상은 자주 발생했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대부분의 종목들이 결국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연초에는 매우 높은 수익을 보였지만, 연말에는 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떨어진 상태로 시작하는 종목들도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시장의 흐름을 많이 탔던 것 같다.
'무지성 청약보단 전략적 접근'으로가 맞겠지만...
초기에는 공모주 청약에 대해 별다른 전략 없이 무조건 청약을 신청하고, 상장 후 빠르게 시장이 열리자 바로 팔아버리는 식의 접근을 했다. 어차피 상장이후의 주가 흐름은 예측하기 어려우니 상장 첫날 시초가가 크게 오를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이런 무지성 전략은 올해 나름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결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기업의 펀더멘털을 고려하지 않은 투자 방식이기 때문에 지속가능하지 않은 큰 리스크를 안고 있었다. 나중에는 좀 더 신중하게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기업의 실적과 향후 성장 가능성 등을 체크하며 전략을 수정해 나가고자 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감은 잘 안 온다. 애초에 공모가가 높게 측정되어 상장하자마자 떨어지는 종목들을 '존버하면 과연 가격이 상승할까?'라는 기본적인 질문을 해보았을 때, '빨리 매도하고 다른 곳으로 알아봐!'라는 생각이 99%도 아닌 100%가 들 정도로 시장에 대한 믿음이 많이 깨져있는 것 같다. 아직 나 자신이 명확한 기준을 잘 못 세워서 그렇게 느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시초가 매매 전략
어찌 되었든 '시초가 매매' 전략은 꽤 유효한 방법이었다. 1년 간 상장된 공모주들의 대부분은 첫날 시초가가 크게 오르면서 그 매매 전략이 잘 맞아떨어졌다. 이런 전략은 시장의 분위기나 투자자들의 심리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여러 차례 경험을 통해 그 타이밍을 잘 맞출 수 있게 되었다. 여러 가지 분석을 해보는 경험보다는 단순히 이러한 경험을 쌓았던 것이 올해의 공모주 청약 경험 중 가장 큰 자산이 되지 아니었을까 싶다(...이게 맞나?)
마무리하며
결국 1년간의 공모주 청약 경험을 통해 얻은 가장 큰 교훈은 '일단 해봐야 한다' 와,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는 것의 중요성'이다. 물론 여전히 시초가 매매는 유효한 전략이지만, 기업에 대한 분석과 리스크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않으려 한다.
앞으로도 공모주 청약은 지속적으로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여기고 앞으로도 이어 나가보려고 한다. 무작정 따라가기보다는 더 깊이 있는 분석과 전략적 접근을 통해 더욱 성숙한 투자자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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