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람

영화 : 탑건: 매버릭 Top Gun: Maverick , 2021

김도훈 2022. 6. 2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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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미국 130분 2022 .06.22 개봉

조셉 코신스키

톰 크루즈(매버릭), 마일즈 텔러(루스터), 제니퍼 코넬리(페니)


용산 아이맥스에서 보았다. 요새는 영화를 거의 다 용산 아이맥스에서 보려고 하고 있다. 주변에서 탑건을 하도 칭찬하길래 급하게 예매하느라 자리는 많이 없었지만, 취소표를 어떻게 잘 구했다. 아무래도 큰 화면으로 보는 위압감과 집중감이 크기 때문이다. 영화와 모니터는 거거익선이다.

탑건을 보기 위해서 1편도 챙겨보았다. 1986년 작인 탑건의 감상평은 '톰크루즈 진짜 잘생겼다' 와 '되게 로망물이다' 라는 생각이었다. 전형적인 스토리라인이었지만 거진 35년 전 영화라는 것을 생각해볼 때 '그 시절 이정도로 찍을 수 있다고?'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탑건 매버릭은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탑건에서의 장면들을 많이 차용해왔다. 오프닝 문구나 엔딩 크레딧 전의 주연배우 소개, 혹은 영화 중간에 나오는 육체미 소동 등이 그렇다.

영화의 초반부는 줄거리 전개를 위해서 불가피하게 설명하는 부분이어서 지루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다. 중간중간 유머코드가 섞여있긴 했지만 도중에 잘 집중하지 못하였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30여 분 정도인데, 다소 전형적일 수 있는 스토리라인에 긴장감을 주기 위해서 조금씩 꼰 부분이나 옛 전투기가 현대의 전투기들을 몇 대씩이나 부수는 영화적 과장은 억지스럽지 않고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가져다주기 충분하다.

탑건을 안보고 가도 탑건 매버릭을 이해하는데는 크게 문제는 없겠지만, 아무래도 탑건을 보고 가는게 영화를 좀 더 자세히 즐기기에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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