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편린/직장생활

코로나 확진과 회복기

김도훈 2022. 4. 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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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퇴근하고 주말이 시작인 밤이었다. 전날에는 오랜만에 회식이 있었다. 코로나가 점차 풀리고 있는 와중이라 별일 없을 줄 알았다. 살짝 피곤한 느낌은 있었지만 벚꽃도 이쁘고 날씨도 좋아서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괜찮겠거니 싶었다.

 

하룻밤 자고 일어나도 뻐근한 감이 가시질 않길래 간이검사를 했다. 검사 후 10여분이 지나가도 별 차이가 없길래 아닌가 보다~ 했는데, 3시간이 지난 키트에서는 또 오른쪽처럼 이상하게 나와있었다. 별 탈 없겠지 싶어서 또 하루 집에서 쉬면서 지나갔다.

 

그리고 확진.

 

확진을 받은 뒤 증상이 점점 심해져서 몸살도 쎄졌다. 목도 다 나가고 침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 목에 염증도 심해져서 꽤 고되었다. 주된 증상은 목 아픔이었고, 하루 이틀 뒤에는 가벼운 어지럼증이나 몸살감기 정도만 남아있었다.

목이 아프니 목을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음료를 많이 마셨다.

부모님은 이미 확진을 한차례 겪으신 상태여서 접촉만 조심하는 차원으로 나는 방에만 있었고 부모님은 위생관리에 신경을 쓰셨다. 그외 특별한 방역을 하진 않았다. 다행히 부모님 재발은 하지 않았다.

 

한창 딸기바나나 생과일주스에 빠져있어서 생과일주스도 직접 만들어 먹으면서 보냈다. 

 

좋은 점이라면 회사에서 일주일간 공가를 주었기 때문에 맘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건강을 회복하는 것 외에는 크게 할 일이 없어서 전공서적을 오랜만에 펼쳐보며 공부를 조금 하면서 시간을 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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