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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 더 현대 먹으러 돌아다니기. 폴트버거와 슈퍼말차

김도훈 2021. 9. 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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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갈사람들은 다 갔다는 현대백화점에 오픈빨이 끝나갈무렵 한번 구경왔다. 그간 사람이 많았다고 하는데 아직 많았다. 빨간 크레인 덕분에 아직 미완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최신식 기법으로 오히려 내부 기둥을 없애고 크레인이 천장을 들고 있는 형태로 설계하여 내부 개방감을 높혔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다 좋지만 빨간색 철제 모양의 기둥들은 너무 안이쁘게 튀어서 별로다.

 

백화점에 온것은 먹으러 온 것이기 때문에 식품매장을 둘러보다가 햄버거 가게로 왔다.  압구정에 있는 폴트버거라는데 현대백화점에도 입점하였다. 요새 버거가 많이 땡겨서 자주 먹는데 기본 폴트버거와 크레올 치킨버거를 주문하였다.

매장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폴트버거라는 이름에 맞게 테니스 코트를 주제로 꾸며놓아서 뭔가 트렌디하고 힙한 분위기였다. 맛은 특별하진 않고 평범했다. 굳이 특별한 점을 뽑자면 치킨버거의 치킨이 바삭하고 번이 촉촉했다.

 

길티플레져는 들어봤어도 케익 죄책감은 약간 마케팅적으로 잘 못지은 이름이지 않을까...?

 

케익들은 다 너무 예쁘고 귀여웠다.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추석으로 레터링한 케익도 있었다.

 

익히 인스타나 블로그에서 봐온 카페레이어드. 대기줄이 너무 길기도 하고 딱히 끌리지 않아서 패스하였다.

 

밥을 먹고 카페를 찾다가 들린 곳은 슈퍼말차였다.

 

코로나때문에 콘 아이스크림은 판매를 금지하고 컵에 담아준다고 한다. 아이스크림보다는 음료를 먹고싶어서 슈퍼말차의 시그니처 메뉴인슈퍼말차 라떼와 내가 좋아하는 코코넛 말차 라떼를 주문하였다.

 

바로 앞에서 음료를 제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옆 매장에서 산 빨미까레와 먹다가 빨미까레는 너무 기름져서 조금 먹다가 말았다. 코코넛 말차 라떼는 슴슴한 말차와 부드러운 우유는 좋았지만 코코넛가루가 너무 많이 뿌려진 느낌이었다. 그래도 개인의 취향 영역이니까 이정도면 괜찮은 말차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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