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편린/직장생활

잠옷회의와 대면보고 사이..재택근무는 안착할 수 있을까

김도훈 2020. 3. 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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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서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다. 수도권에 살다보니 팀 내에서 제일 처음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는시간 1분, 자리리에 앉는시간 1분, 컴퓨터를 켜는 시간 1분, 이렇게 출근시간까지 3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퇴근도 마찬가지였다. 퇴근도 퇴근을 하는듯 안하는듯 그냥 컴퓨터를 끄면 퇴근이니 참 애매했다. 입사한지 반년이 갓 된 신입사원이 느끼기에도 어색한데, 몇십년동안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았던 직장인들이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며 얼마나 어색할지. 그 뿌리깊은 업무환경을 바꾸게 한 코로나의 위력을 다시금 느꼈다.

 

개인적으로는 컴퓨터 주변기기들을 좋은것들로 마련해두어서 업무 여건은 사무실보다 좋았다. 재택근무를 하다보니 놀고 있다는 느낌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할일이 없어도 더 열심히 하고 쉬지 않게 되었던 것 같다. 다만 의사소통을 하면서도 직접 대면보고를 하는것보다는 아무래도 전화로만 이루어지는 의사소통은 한계가 있다보니 곤란하기도 했었다.

 

한주간의 재택근무를 하면서 느낀점은 한 두명의 개인이 재택근무를 하는 것 보다 모두가 재택근무를 하던가, 아니면 재택근무를 하는 업무문화가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개인별 업무분장이 명확히 이루어지고 의사소통과 의사결정이 원할히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이 선행되어야 맘편하게 정말 일을 할 수 있는 재택근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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