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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공모주 수익

김도훈 2024. 2. 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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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청약을 시작하게 된 계기

본격적으로 공모주를 시작한 것은 작년 11월 중순부터였다. 기사를 보다가 공모주가 뜨겁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그게 뭐길래 그렇게 뜨나 싶어서 무지성으로 시작하였다. 공모주 청약을 안 해본 것은 아니다. 한참 주식시장이 뜨거울 때 상장하였던 카카오뱅크와 LG에너지솔루션은 단 몇 주로도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수익을 얻었기에 좋았던 기억이 있었다. 다만 정말 국민주라고 불리는 상장기업에만 청약을 해보았기에 잘 알지도 못하는 공모주에 이렇게 큰돈을 청약해도 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었다. 어쨌든 한번 해보자 싶었고 자본금 천만 원가량으로(실질적으로는 700만 원가량으로 청약을 하였다) 연말을 보냈다. 11월에만 새롭게 만든 증권사 계좌가 4개, 12월에도 4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약할 수 없었던 몇몇 기업들은 아쉽지만 놓아주었다. 그렇게 엑셀로 계좌와 청약캘린더를 정리하였고 청약을 위한 자본과 기회비용 등을 기입하면서 모니터링해 본 결과, 한 달의 절반만 집중하였던 11월에는 177,100원, 12월에는 디에스단석이라는 효자종목 덕분에 389,020원의 수익을 얻었다. 

23년 11월 공모주 수익률 : 177,100원
23년 12월 공모주 수익률 : 389,020원

자본금이었던 천만 원은 비상금 성격으로 파킹통장에 보관하던 대상이었기에, 파킹통장의 이율이었던 3.75%를 대략적인 기회비용으로 잡고 계산을 하였다. 공모주는 상장 당일 바로 매도하는 전략으로 진행하였다. 7주나 받아서 약 15만 원의 수익을 얻었으나 단 며칠 뒤에 거의 열 배를 상승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사례에서 배가 조금 아프기도 하였다. 하지만 상장당일 따따상을 가더라도 다음날 하락세를 이어가는 디에스단석의 사례에서, 상장당일에 매도하는 전략은 이어나가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이런저런 경험을 통해 언뜻 보아도 충분한 용돈은 되겠다 싶어서 꾸준히 이어 나가보자 싶었다.

1월은 경우 자본금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기 위하여 한도대출인 마이너스통장을 새롭게 만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천만 원 이상 청약한 것은 아니고 적당히 자금상황을 보면서 청약을 진행하였다. 공모주청약을 약 2달 반 하다 보니, 나에게는 비교적 꽤 많은 청약증거금이라고 생각해서 넣어도 1주도 받지 못하는 일도 생기고, 어느 정도 틀을 잡아두고 미리 적어둔 계획에 맞추어 몇 분 만에 후딱 해치우다(?) 보니 LS머티리얼즈와 같이 청약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안되었던 경우도 생겼다. 상장 예정이었으나 스케줄이 변경되는 경우도 발생하는 것을 보고, 아마 계속 이어나가다 보면 스케줄을 착각하거나 놓쳐서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할 것 같다.

어쨌든 1월도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성격이다. 무지성 공모주 청약을 해도 수익을 충분히 낼 수 있는 시장으로 생각되지만, 이런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조금 자제하고 앞으로 공모주 청약 전에 공부도 조금씩 해가면서 소소한 투자를 이어나가도 좋을 것 같다.


24년 1월 공모주 수익 결과

1월 : 136,970원

결론 : 시장이 너무 뜨거워서 계속 무지성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여도 너무나 뜨거운 수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슬슬 상장기업을 공부하면서 준비해 보자.

24년 1월 공모주 수익률 : 136,97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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