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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 이태원 빵집 패션5,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 맥심플랜트, 멘멘츠케멘

김도훈 2023. 12. 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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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태원에 왔다. 특별히 무언가 계획하고 온 것은 아니고 오랜만에 데이트였다. 유명한 빵집이 있다고 추천을 받아서 일단 곧장 아침겸 점심겸으로 빵집으로 왔다.

 

추천받은 빵집은 패션 5. 몰랐는데 자주 지나갔던 건물이었다. 또 하나 몰랐던 것은 SPC 브랜드였다는 것. 알고보니 건물 자체가 SPC 본사였다.  빵은 조리빵, 샌드위치, 식사류빵, 식빵 등 종류별로 나뉘어져 있었다. 그중에서도 에끌레어나 케이크종류의 디저트류 디자인은 화려하고 굉장히 먹음직스러웠다.

 

이것저것 먹어볼까 하다가 다 고를순 없겠고 해서 몇가지 골라온 것이 쪽파치즈베이글과 올리브빵, 에그타르트와 몽블랑 에끌레어였다.

 

커피음료화 함께 하나씩 맛보기. 빵을 고르고보니 전체적으로 짜고 달았다. 맛이 궁금해서 고른것이긴 한데 그런 빵들만 골랐던 것 같다. 카페라떼는 향도 좋고 고소하니 맛있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 몰랐었는데 바로 2층 매장이 아트 라이브러리로 변경되었다. 원래는 2층까지 뮤직라이브러리였는데 바뀐지 한참이 지나서야 찾아갔다. 

 

책은 많지만 예술을 잘 모르기 때문에 공간을 둘러보면서 즐겼다. 잘은 모르지만 퀄리티 높은 자료들을 멋지게 꾸며놓은 공간에, 무료로 개방한다는 것이 인기 비결인 것 같다.

 

MoMA의 첫번재 전시 카탈로그. 

 

화폐 가치의 몰락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하는데, 달러를 한 묶음 모아둔 책.

 

한창 여자친구가 빠져있는 레드핫칠리페퍼스의 LP

 

 

그래도 오면은 한번씩 꼭 들어주는 바이닐 청음. 더 위켄드의 After Hours를 한번 들어주었다. 이상하게 여기에서 듣는 LP맛이 좋단 말이야.

 

LP 하나 들어주고 나서는 멀리 갈 것 없이 옆에 있는 카페인 맥심플랜트에서 커피 한잔을 마셨다. 커피믹스만 마셨었는데, 커피를 주제로 한 맥심의 플래그쉽 스토어라고 한다. 3층으로 올라가서 공감각 커피라고 하여 커피 블렌드에 어울리는 그림, 글, 음악을 제공해준다고 한다. 커피가 나오기 전까지는 탄산수나 물을 선택하여서 입을 정리할 수 있다.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무게감과 산미 등을 선택하고 나면 바로 앞에서 브루잉을 해주시고, 음악도 들을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는데, 사실 다른것은 잘 모르겠지만 커피는 산미도 향도 무게감도 딱 안내받은 그대로였다. 나는 향이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데, 산미나 무게감도 딱 적당히 맛있었고, 함께 나오는 마들렌도 역시 맛있었다.

 

커피를 한잔 하고 나가려니 어느덧 해가 저물어 깜깜했다.

 

또 멀리 갈 것 없이 바로 앞 골목에 있는 멘멘츠케멘에서 저녁 한끼. 맛은 있었으나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 패션5에 들어서 맛보고싶었떤 에클레어도 몇개 사는것으로 하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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