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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 눈에미소안과의원 수술 후기(스마일 라식 후기)

김도훈 2022. 12. 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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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하게 된 계기

한번 크게 다치고 나서 안경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하는 내 모습이 답답해서 눈수술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평소에 안경을 쓰고 다님으로써 불편한 점을 느낀 적은 없지만 긴급한 시기일 때 아무것도 못하게 되니, 당장 불편함은 없더라도 언젠가 할 수술 지금 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바로 예약을 했다.

시력교정술의 종류에는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도 있고 거기에 더 세분화하여 원데이라섹, 스마일라식 등 별의별 명칭을 붙인 수술방법들이 있는데, 스마일 라식은 스마일라식은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표면 안쪽의 실질을 깎아 굴절이상을 교정하는 수술이라고 한다.

스마일이라는 용어 자체가 약어로, Smile: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기존의 라식/라섹과 달리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표면을 투과하여 각막실질에만 레이저를 조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수술법이다. 각막표면을 투과하여 실질을 교정한 뒤에, 각막에 2mm의 최소 절개로 레이저로 조사한 실질을 빼내는 수술이다. 아무래도 적게 절개를 하다 보니 안구건조증, 각막혼탁, 원추각막증 등 기존 방식의 부작용 발생률이 적다고 홍보를 하고 있고, 나는 이 수술법이 내게 맞을 듯하여서 스마일 라식을 선택하게 되었다.

 

예약방법

예약을 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홈페이지에 예약상담 글을 올리고 진행하면 된다. 병원을 고르는 것에 있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될 것 같은데 나의 경우에는 병원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 하는, 어떻게 보면 다소 안일한 생각으로 병원을 골랐다.(굳이 엄청나게 스트레스받으며 여러 고민을 하고 싶지 않았었는데, 다시 생각하면 그래도 병원도 투어하고 좀 고민했었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스마일 라식을 제일 먼저 시작했다는 병원에 예약을 하였다.

예약은 약 일주일 전에 하였는데, 예약 신청당일 점심시간에 예약상담 신청 글을 올렸더니 점심시간 뒤에 바로 예약 관련 연락이 왔다. 예약금 10만 원을 입금해야지 예약이 되었다. 병원장을 제외한 다른 원장님 중에서 선택해서 수술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몇 가지 후기들을 찾아보고 원장님은 나중에 고른다고 이야기하고 예약을 완료하였다.

 

검진과 상담

예약했던 날이 다가오고, 예약당일 시간보다 약 15분 정도 늦게 도착하였다. 늦는다고 연락이 되어서 기다려주셨고, 다행히 별 일 없이 검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당일 수술로 진행하였는데 검사만 대기시간 포함해서 약 세 시간 정도 진행하였다. 전체적인 시력, 안압, 녹내장, 백내장 등 눈의 전반적인 컨디션을 체크한다. 검진 결과에 대해서 1차로 검안사분과 상담하고, 이어서 2차로 의사분과 상담. 수술한 원장님은 김성민 원장님으로 선택하였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리뷰를 전체적으로 보고 선택하였다. 마지막으로 7층으로 올라가서 2차 검안 및 수술할 원장님과 상담을 한다. 

나의 경우에는 각막의 두께가 하위 몇 프로로 드는 수준으로 얇아서 수술은 가능하지만 각막강화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하여서 이 부분은 수술을 진행하시는 원장님과 논의하였다. 필요할 수도,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였는데 시력이 조금만 안 좋았어도, 두께가 조금만 더 얇았어도, 눈의 모양이 조금만 안 좋았어도 각막강화술을 진행했을 듯한데,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는 안 하는 방향이 부작용이 덜할 것이라고 판단되어 각막강화술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김성민 원장님 또한 스마일라식을 해당병원에서 한 이력을 홍보하고 있기도 한데, 상담할 때에도 여유가 있고 다~ 물어보아라~ 이런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물어보는 것에 있어서 신경을 쓰고 있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세심하게 진료를 봐주셔서 좋았다.

 

검사 및 수술 시간

검사시간은 전체적으로 3시간 정도. 수술시간은 다해서 30분 정도 된 듯하다. 수술시간이라는 게 수술복 입고 대기하다가 소독도 하고 전체적인 수술과정을 말한 것이지, 실제로 눈에 레이저 맞추고 진행하는 것은 뭐 10분도 안 되는 듯하다. 수술의 전반적인 느낌은 공장형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옆에 수술실에서도 수술 중이고 나도 수술 중이고. 원장님이 이것저것 이야기 하시긴 하는데 목소리가 빠르고 준비된 대사를 이야기하듯이 중얼중얼하시는 느낌이 있어서 잘 들리지는 않았다. 다만 내가 원체 겁이 많은 성격은 아니고 어련히 잘 되겠지 하는 마음이어서 크게 걱정은 안 했다.  

가격

예약비 : 별도 없음. 다만 예약할 때 검사비 목적으로 10만 원 결제 필요.

검사비 : 10만 원.(예약할 때 지불)

수술비 : 250만 원.

수술 후 처방 : 62620원. 항생제, 스테로이드제와 인공눈물약을 처방받았다. 여기서 시력교정술은 어지간한 보험이 되지 않는 영역이기 때문에 인공눈물을 처방받아도 비용이 꽤 세다. 미리 인공눈물 처방받은 것이 있으면 인공눈물은 처방에서 빼달라고 해도 될듯하다. 나는 모르고 갔기 때문에 스테로이드제등 안 약제 포함 인공눈물까지 처방받았다.

 

결과

수술 후 혼자서 버스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눈이 오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크게 무리 없었다. 다만 버스에서 내린 시점이 한 시간 지난 뒤였는데 눈을 뜨면 꽤 시리긴 하였다. 2시간쯤 지났을 때는 TV를 보는 것도 큰 무리는 없었다. 혹시 몰라서 하루정도는 안정을 취하려고 바로 불을 끄고 잤다.

수술당시에 눈을 잘 뜨고 있고자 하긴 했는데 마취가 되었더라도 눈부분을 건드릴 때에는 시린 느낌이 든다. 이때 눈을 조금 굴린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원장님이 괜찮았다고, 수술 잘했다고 하니 믿음이 갔다.

 

정기검진

스마일 라식 수술 후 검진은 하루 뒤, 2~3주 뒤, 3개월 뒤 이후이다. 하루뒤 검진을 받았을 때는 오랜만에 안경을 안 쓰고 보는 뚜렷한 세상이 신기했다. 

하루 뒤 시력은 1.0 / 1.2 (양안 1.2)

3주 뒤 시력은 1.2/1.2 (양안 1.5)

로 나왔다. 사실 시력검사 할때 뭔가 답을 맞출때 까지 같은 라인을 읽게 하도록 하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긴 한데... 그래도 보이긴 보인다. ㅋㅋㅋㅋ 아직 시력의 퀄리티가 많이 좋진 않은데 야간에 빛 번짐이나 초점이 잘 맞는 느낌이 안 들 때가 많다.

후기

애초에 안경을 썼을 때 큰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수술해서도 큰 변화는 없을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편한 것은 맞다. 운동을 할 때 안경이 거슬리지 않고, 마스크 낀 상태로 돌아다녀도 김이 안서린다. 선글라스나 수경을 쓰기도 좋다. 미적인 측면보단 활동적인 측면에서 많은 장점을 느끼고 있다. 수술 자체에도 만족하고 병원에도 만족한다. 규모가 있는 병원이다 보니 아무래도 공장형 수술이 진행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그래도 나중에 AS가 필요한 경우를 생각하면 어느 정도 큰 병원에서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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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미소안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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